나의역사의족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춤이 나를 춘다. 춤이 나를 춘다는 건..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유튜브로 짧게 보면서 춤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스우파처럼 일정한 규칙과 박자에 맞춰서 스토리를 담아 춤을 추고 싶기도 하지만 그저 춤에 흡수되어 무아지경으로 추고 싶었다. 그래서 집에 아무도 없고 날이 선선할 때, 음악을 크게 틀고 움직이려고 했다. 손을 들고 다리를 휘적이려고 할 때, '못하겠다'라는 생각과 굳은 채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음악을 꺼버렸다. 무엇이 나를 막은 걸까? 그림을 그저 그리고 싶을 때도, 집 밖으로 나가 아무 곳이나 가고 싶을 때도, 무언가가 나를 막았다. 내 손과 발목과 입을 막은 무언가를 돌아 보았을 때, 아무도 없었다. 무언가는 내 손이었고, 발이었고 입이었다. 나를 막은 건 그저 나였던 것이다. 완벽주의 일까? 자신.. 이전 1 다음